[공기업 사람들] “교통사고 더 줄도록 지역별 맞춤대책 마련할 것”
류찬희 기자
수정 2015-11-30 01:20
입력 2015-11-29 18:10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오 이사장은 선진국보다 교통사고가 많은 것은 교통시설 등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 안전에 무감각한 교통문화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사고가 많이 줄었지만 선진국과 비교하면 부족한 수준”이라며 “뒷좌석 안전띠 미착용과 과속·신호위반, DMB 시청, 음주운전 등 운전자의 잘못된 습관으로 인한 사고가 많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오 이사장이 특히 강조하는 것은 ‘3E’ 교통문화. 그는 “교통안전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느 한 부분이 아니라 교육(Education), 단속(Enforcement), 시설(Engineering)을 함께 아우르는 삼위일체의 범정부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상과 상황에 맞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교통안전 의식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고, 법규를 지키지 않을 경우 처벌이 따른다는 인식과 함께 안전시설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천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5-11-3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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