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사람들 (8)한국가스공사] “해외 진출 때 중소기업 참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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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수정 2015-12-02 18:35
입력 2015-12-02 18:08

글로벌 시장 공략하는 이승훈 사장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지난 7월 1일 취임했다. 이 사장은 2001년 옛 산업자원부 전력산업구조개편추진위원장을 맡으며 한전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발전 자회사 5개의 분리를 이끌기도 했다. 장석효 전 가스공사 사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지난 1일 해임되면서 이 사장은 취임하자마자 가스공사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취임 직후인 7월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실시한 데 이어 ‘한국가스공사(KOGAS) 신윤리·청렴경영 선포식’을 개최하는 등 숨 가쁜 행보를 이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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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
이 사장은 “신윤리·청렴경영 선포식 이후 실질적인 윤리·청렴경영 실현을 위해 명절 연휴 당시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해 금품 수수 관행을 근절하고 고객과 상생하는 윤리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며 “10월부터는 두 차례에 걸쳐 임직원 80여명을 대상으로 ‘협력사와 함께하는 2015년 상생 윤리캠프’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관예우 등 금지’, ‘직무관련자와 사적 접촉 제한’ 등의 조항을 신설한 ‘KOGAS 임직원 행동강령’을 개정, 공포해 임직원이 준수할 행동기준도 대폭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대한 성과도 강조했다. 그는 “가스공사의 해외시장 진출 시 중소기업의 공동 참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해외전시회, 해외수출로드쇼 등에 중소기업의 참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면서 “올해 ‘세계가스총회(WGC) 파리전시회’, ‘가스텍(Gastech) 2015 싱가포르 전시회’에 중소기업 20여개사의 참여를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우수 아이디어를 기술개발과제로 채택해 최대 10억원 한도까지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가스산업계를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 10월 호주 글래드스톤액화천연가스(GLNG) 사업에서 생산된 첫 액화천연가스(LNG)선을 평택생산기지로 입항시켰다”면서 “가스공사는 연간 GLNG 사업에서 생산되는 연간 780만t의 LNG 중 350만t을 국내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NG사업은 호주 내륙에 위치한 석탄층 가스전을 개발해 LNG를 수출하는 사업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2015-12-0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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