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재활용’ 공익광고 부산국제광고제 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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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수정 2016-08-28 23:27
입력 2016-08-28 22:06
연합뉴스환경부가 만든 공익광고인 ‘쓰레기도 족보가 있다’가 정부부처로는 처음 국제광고제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쓰레기도 족보가 있다’는 지난 27일 부산에서 열린 ‘2016 부산국제광고제’에서 필름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깨다’(Break·破)를 주제로 진행된 부산국제광고제에는 세계 70여개 국가에서 역대 최대인 1만 8063편이 출품돼 온라인 예선을 거친 1680편이 본선에 진출했다. 프로모션·디자인·필름 등 22개에서 금·은·동 수상작 64편과 그랑프리 2편이 최종 선정됐다.

심사에는 21개국의 광고계 거장 30여명이 참여했다. 이을자 집행위원장은 “정부부처의 공익광고가 상업광고와 경쟁해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은 전무후무하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공익광고의 새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환경부가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8월 처음 선보인 이 광고는 영화 스타워즈의 ‘아이 엠 유어 파더’라는 대사를 차용해 자원순환의 의미를 강조했다. 우유팩·캔·빨대·비닐백 등 총 4편으로 쓰레기와 재활용품을 혈연관계(父子)와 족보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6-08-2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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