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내달 5일 ‘3·1 만세’ 열차 운행

박승기 기자
수정 2019-02-26 13:53
입력 2019-02-26 13:53
3·1 만세 열차는 자주독립의 긍지와 유공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코레일의 사회공헌 여행프로그램인 ‘해피트레인’으로 운행한다. 독립유공자와 유족, 독립의 역사를 함께 한 배재·양정·오산고 재학생 등 40여명을 초청한다.
철도인 출신 독립유공자인 이길용 지사의 유족인 이태영씨와 한국광복군으로 활동한 김영관 지사가 동승한다. 이 지사는 손기정 선수의 ‘일장기 말소 사건’ 주인공으로 철도인 근무 중 ‘반일 격문’을 나눠주며 독립운동을 했다 복역했다. 김 지사는 광복군으로 활동했고 한국광복군동지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참가자들은 관광전용 열차인 ‘O-트레인’을 타고 서울역을 출발해 천안역으로 이동한다. 열차에서는 수원대 사학과 박환 교수와 효창원7위선열기념사업회 이종래 회장의 독립운동 역사 해설이 진행된다. 천안에서는 독립기념관, 아우내장터, 유관순열사기념관 등을 방문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