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마일리지 내년 첫 소멸…슬기로운 사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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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수정 2020-10-23 23:16
입력 2020-10-23 15:24

2016년 도입 첫해 마일리지 7억 5000만원 미사용
마일리지 사용 열차 승차권 구매가 79%

코레일이 KTX 마일리지 사용을 독려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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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KTX 마일리지 첫 소멸을 앞두고 코레일이 마일리지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서울신문 DB
내년 KTX 마일리지 첫 소멸을 앞두고 코레일이 마일리지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서울신문 DB
24일 코레일에 따르면 2016년 도입한 KTX 마일리지 소멸시효가 내년 11월 처음 도래한다. 시행 첫해 적립한 마일리지 중 사용된 마일리지는 93%로 나타났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총 101억원 중 7억 5000만원이 미사용됐다.

코레일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발생한 마일리지는 2586억원에 달했다. 이중 64.3%(1663억원)이 사용됐고 미사용액은 923억원으로 추산됐다. 마일리지 사용은 79.4%(1320억원)가 승차권 구매였고 위약금 결제(306억원), 제휴매장 사용(26억원) 등이다.

KTX 마일리지는 열차나 객실 등급, 구간, 날짜 제한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KTX·ITX-청춘 등 열차 승차권 구입시 전액 또는 부분 결제할 수 있다. 또 코레일이 운영하는 교통카드 ‘레일플러스’(R+)도 마일리지로 충전 가능하다. 레일플러스는 지하철이나 버스 등 전국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레일플러스 앱을 설치하고 코레일톡에서 ‘마일리지 자동전환’을 설정하면 1000원 단위로 하루 5000원까지 자동 충전된다.

전국 700여개 철도역 내 코레일유통에서 운영하는 음식점 편의점과 코레일네트웍스에서 관리하는 주차장에서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열차 내 자판기도 마일리지 결제가 가능하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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