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의 상징’ 옛 서울역, 역사 공간으로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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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수정 2025-05-21 01:58
입력 2025-05-21 01:58

“가치 높이고 철도 유산 기능 회복”
코레일·국가유산청 업무협약 체결

구 서울역(현 문화역서울284)이 철도 유산으로 되돌아온다.<서울신문 2월 26일 24면>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국가유산청은 20일 코레일에서 ‘구 서울역사의 역사성 회복과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925년 지어져 올해 100년을 맞은 서울역사의 가치를 높이고 철도 유산으로서 기능 회복을 선언한 것이다. 양 기관은 역사 원형 복원 및 보수, 서울역·광장·철도 연계를 통한 접근성 개선, 국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 등에 나선다. 특히 공동으로 서울역 개관 100주년 기념행사도 추진하고 관리·활용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 용역도 진행할 예정이다.

구 서울역은 2004년 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79년간의 서울 관문 역할을 마감한 후 2007년 소유권이 국가유산청으로 이관됐고 2008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관리를 맡고 있다. 철도와 연이 끊기면서 방문객이 연 30만명에 불과했다. 서울역 이용객이 하루 30여만명인 것을 고려하면 잊힌 공간이 됐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철도 문화를 알리고 국민이 아끼는, 역사의 공간으로 복원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2025-05-2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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