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법무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은 국가의 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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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04-12 01:29
입력 2014-04-12 00:00

임시정부 수립기념 행사 열려…양기탁·이명순 선생 자손 만나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11일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우리나라로 특별귀화한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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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앞줄 오른쪽) 법무부 장관이 11일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순국선열추념탑에 헌화한 뒤 고개 숙여 묵념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황교안(앞줄 오른쪽) 법무부 장관이 11일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순국선열추념탑에 헌화한 뒤 고개 숙여 묵념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기념일인 4월 13일을 앞두고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본지의 전신인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하고 국채보상운동을 전개한 양기탁(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령) 선생의 외손녀 최롼화(54)씨와 항일군단 대한독립군을 조직한 이명순 선생의 손녀 이진숙(64)씨 등 독립유공자 후손 12명이 참석했다. 최씨와 이씨는 중국에서 거주하다가 2012년 11월과 2010년 8월에 각각 특별귀화했다.

황 장관은 이날 “독립유공자의 후손이 대한민국 내에서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라며 “북한의 안보 위협과 일본의 지속적인 역사 왜곡 등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이 순국선열의 뜻을 이어받아 올바른 안보의식과 역사인식을 갖추는 것이 과거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법무부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자격증을 취득할 때까지 기술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 대학 재학생에겐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2014-04-1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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