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구 25년만에 1000만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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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02-11 03:38
입력 2014-02-11 00:00

실제거주 두달 연속 999만명

지난해 12월, 25년 만에 서울의 주민등록상 거주불명자를 뺀 거주자 수가 1000만명을 밑돈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거주불명자를 뺀 서울 거주자 수는 998만 9672명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서울 실거주자 1000만명 이하를 기록한 건 1988년 이후 처음이다. 이어 지난 1월에도 999만 7명으로 서울시는 두 달 연속 900만 거주 시대를 맞이했다.

서울의 주민등록인구는 1992년 1093만 5230명으로 정점을 찍고 나서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거주불명자는 주민등록 전입신고를 한 뒤 실제로 그곳에 살지 않는데도 신고를 하지 않고 이탈한 사람을 가리킨다. 사망 또는 실종신고가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일단 거주하는 것으로 보고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낼 때 거주자 수에 더한다.



반면, 서울시와 달리 경기도 인구는 증가 추세다. 지난 1월 말 현재 경기도의 주민등록 인구는 1224만 5960명으로 서울시보다 210만 2796명 많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4-02-11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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