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스쿨버스 확대·인생이모작 지원… 강서구가 달라져요
수정 2014-10-28 02:43
입력 2014-10-28 00:00
민선 6기 핵심 사업 70건 선정·추진
강서구가 민선 6기 4년 동안 추진할 핵심 사업 70건을 선정하는 등 ‘중단 없는 도약, 명품도시 강서’를 만들기에 시동을 걸었다.
구는 워킹스쿨버스(통학구간 안전하게 동행) 확대 운영과 안심귀가 마을버스 도입, 베이비부머를 위한 인생이모작지원센터 신설, 마곡지구 어르신 종합센터·데이케어 센터 건립, 시립한방병원 유치 등 민선 6기 핵심 사업 70개를 선정,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5기부터 이어온 고도제한 완화와 방화대로 조기개통, 의료관광특구 지정, 마곡지구 첨단도시 건설 등 사업도 차질 없이 마무리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구는 이번 6기 공약사업이 더 효율적이고 알차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이행실태 관리체계도 함께 구축했다. 사업별로 관리번호를 부여해 추진부서 상시 점검과 분기별 공약이행 평가, 연 1회 공약사업 성과보고회 등 사업 추진에 대한 꾸준한 이행실태를 점검·평가한다. 평가 결과 부진하거나 지연되는 사업은 보고회를 열어 대책 마련에 나선다. 이와 함께 구 홈페이지 ‘열린 구청장실’ 코너에 공약실천계획서, 공약이행 현황, 평가결과 등을 공개하여 구정업무에 대한 주민 관심도와 신뢰도도 높이기로 했다.
특히 추진 중인 공약사업에 대해 주민들이 직접 평가하고 개선안을 제시하는 ‘주민배심원제도’가 내년부터 본격 도입·운영된다. 주민배심원제란 주민의 눈높이에서 공약실천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한 주민참여형 평가 제도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 수행과 대표성 확보를 위해 주민배심원단은 19세 이상의 주민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출, 성별·연령·지역을 안배해 30~40여명으로 구성한다.
구는 주민배심원제도 정착 땐 주민과의 소통으로 신뢰행정의 모델을 발굴·확산해나감으로써 진정한 구민을 위한 구정을 펼쳐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현송 구청장은 “주민과의 약속이자 미래 투자인 공약에 가장 중요한 게 실천이다. 끊임없이 주민과 소통으로 모든 공약을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4-10-2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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