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하계동에 ‘제로에너지주택’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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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11-26 04:21
입력 2014-11-26 00:00

121가구 규모 2016년 준공

서울 노원구는 25일 하계동에서 ‘제로에너지주택 실증단지’ 착공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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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오른쪽) 노원구청장이 25일 노원구 하계동에 준공이 완료된 제로에너지 실험(Mock-up)주택을 둘러보며 ‘제로에너지주택 실증단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노원구 제공
김성환(오른쪽) 노원구청장이 25일 노원구 하계동에 준공이 완료된 제로에너지 실험(Mock-up)주택을 둘러보며 ‘제로에너지주택 실증단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노원구 제공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연구사업인 ‘제로에너지 주택 최적화 모델 개발 및 실증단지 구축’의 일환으로 총 442억원(일반건축비 202억원, 국토교통부 연구개발비 240억원)이 투입된다. 실증단지는 하계동 251-9에 연면적 1만 7729㎡, 총 12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2016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단지에는 아파트(7층) 3개동 106가구, 연립주택 9가구, 합벽주택 4가구, 단독주택 2가구가 건립되며 부대시설로 홍보관, 근린생활시설, 경로당, 커뮤니티시설 등이 설치된다.

구가 제로에너지주택단지를 유치한 이유는 지역 내 주택 80% 이상이 아파트로 구성돼 있어 주택단지에서 에너지를 절약하지 않으면 화석연료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구는 주택 패러다임을 바꿀 이 실험을 위해 하계동 토지를 내놓고 공모사업에 뛰어들어 세종시 등 경쟁 지역들을 물리치고 지난해 최종 선정됐다.

한편 구는 2억 9000만원을 들여 노원구 하계동 251-8 골마을근린공원 내에 제로에너지 실험(Mock-up)주택을 준공했다. 실험주택은 2층, 85.17㎡ 규모로 미래형 제로에너지하우스를 미리 만나 볼 수 있다. 실증단지가 준공되기 전까지 제로에너지 주택단지 홍보관으로 활용된다.

김성환 구청장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고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체험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에코 빌리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4-11-2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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