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도쿄 오케스트라 교류…추후 평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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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2-04 10:33
입력 2015-02-04 10:33

도쿄도지사와 한인학교 확충 관련 논의

일본을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3일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뉴 베세토(new BESETO, 베이징·서울·도쿄) 협력과 관련해 “도쿄도지사와 만나 서울 시향과 도쿄도 오케스트라가 협연하는 문제에 대해 실무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장기적으로는 중국 베이징과도 연결해 3개국 도시 대표 오케스트라가 함께 공연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3개국 도시 오케스트라가 각 도시를 순회하며 공연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평양 오케스트라와의 교류와 관련해서는 “실질적으로 어렵다”면서도 “베이징이 교류에 참여한다면 추후 평양이 참여하기 쉬워지지 않겠느냐”는 바람을 내비쳤다.

박 시장은 또 전날 도쿄도지사와의 면담에서 일본 내 혐한 기류 등과 관련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마쓰조에 지사가 일본 내 혐한(嫌韓) 세력과 헤이트스피치(hate speech, 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 혐오 발언) 문제를 언급하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며 “도쿄 내 한인학교 숫자를 늘리고 싶고 확정되면 서울에서 지원해 달라고 하기에 기쁜 마음으로 그러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현재 도쿄 내에는 한인학교가 한 곳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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