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 홍대식 예술놀이터로 활성화
수정 2015-07-31 09:12
입력 2015-07-31 09:10
서울 중구 타악공연, 퍼포먼스 , 전통인형극 등 행사 다채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침체한 남대문시장을 제2의 홍대와 같은 예술놀이터로 확 바꿔 관광객을 잡겠다고 선언했다.31일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에 따르면 지난 30일 남대문시장에선 ‘이상한 나라의 시장에 가면’이란 주제로 상인과 예술인, 고객과 관광객 등 300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먼저 상인이 주도하는 음악 동아리 ‘꽃담’과 예술인들이 길놀이 타악공연을 선보였다.
30년 경력을 자랑하는 꽃 도매상가 상인들은 꽃꽂이 전시와 제작과정을 보여주고 관광객에게 꽃과 부채도 선물했다. 손글씨 써주기, 관상 봐주기, 퍼포먼스, 전통인형극 ‘푸치넬라’ 공연도 열렸다.

남대문시장 예술장 프로젝트는 지난 4월22일 발대식으로 시작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 시장 내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최 구청장은 “앞으로 남대문시장 예술놀이터에 외래관광객들과 고객이 맘껏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홍대처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