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새내기 공무원들 의열사 참배로 새해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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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근 기자
수정 2016-01-08 00:57
입력 2016-01-07 21:20
용산구의 새내기 공무원들이 순국선열에 참배하는 것으로 한 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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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현(오른쪽) 용산구청장이 7일 신임 공무원들과 함께 용산구 효창원 내 의열사를 찾아 순국선열에 참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산구 제공
성장현(오른쪽) 용산구청장이 7일 신임 공무원들과 함께 용산구 효창원 내 의열사를 찾아 순국선열에 참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산구 제공
성장현 구청장은 7일 오후 신임 9급 공무원 28명(행정직 26명, 세무직 2명)에게 발령장을 주고서 지역 내 효창원의 의열사를 함께 참배했다. 의열사는 백범 김구 등 일제강점기 상하이임시정부 요인 7명의 영정이 안치된 곳이다. 신임 직원들이 새해 의열사를 참배한 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성 구청장이 새내기 직원들에게 역사의식 갖기를 강조한 건 ‘호국 도시’로서 용산의 위상을 고려한 조치다. 구에는 효창원 외에 전쟁기념관과 유관순추모공원 등 여러 추모 시설이 있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구 예산으로 유관순추모공원 안에 유관순 열사 추모비를 건립하고 인근 도로명을 ‘유관순길’로 바꿨다. 유 열사는 1920년 9월 28일 순국한 뒤 용산의 이태원 공동묘지에 안장됐다가 일제가 군용기지 조성을 위해 이장하는 과정에서 유해의 행방이 묘연해졌다. 성 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사회인으로 첫발을 내딛는 직원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는 동시에 공복으로서 소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6-01-0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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