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경로당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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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03-06 02:00
입력 2014-03-06 00:00
서울 은평구의 경로당이 한결 안전하고 깨끗하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구는 올해 마을 경로당 40여곳에 정수기와 가스차단기를 보급하고 마을 사회적 기업을 통해 경로당 청소용역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140여개 경로당 가운데 상대적으로 시설이 낙후된 곳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깨끗한 행복수(水)’ 사업의 하나로 경로당에 정수기 40대를 지원해 노인들이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했다. 안전한 경로당을 만들기 위해 가스차단기도 설치하기로 했다. 먼저 올해 40곳에 설치하고 추후 예산을 확보해 나머지 100여곳에도 설치할 예정이다. 또 마을 사회적 기업이 경로당 청소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소규모 일자리 창출도 꾀한다. 구는 활기찬 노후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경로당 노인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환경 개선과 건강 증진 등 칙칙한 경로당을 마을 사랑방으로 바꾸고 있다. 또 어려운 구 살림에도 지난 1월부터 마을 경로당 운영비를 월 3만∼8만원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김우영 구청장은 “마을 공동체에서 경로당은 어르신들의 여가 공간뿐 아니라 마을 사랑방 역할도 해야 한다”며 “어린이부터 모든 세대가 경로당을 중심으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두루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4-03-0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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