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약국이 주민 건강관리…강북구 ‘세이프약국’ 운영
수정 2014-04-03 01:39
입력 2014-04-03 00:00
세이프 약국의 주 관리 대상은 여러 약을 동시에 복용하는 만성질환자, 의료 취약계층 등이다. 세이프 약국의 약사는 일일이 대상 가정을 방문, 현재 먹고 있는 약과 건강기능식품을 죄다 파악한 뒤 약제 간 상호작용, 금기사항, 부작용, 비슷한 약의 중복투약 여부 등을 확인한다. 취약계층일수록 제대로 된 의료 정보를 접하기 어렵고, 이런저런 병 탓에 다양한 약을 먹기 일쑤라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50세 이상 의료수급권자, 다문화가정, 새터민 등은 중점관리대상에 포함된다. 상담은 기본 다섯차례로, 방문이 곤란하면 전화나 문자서비스 상담도 한다. 상담자 약력관리 카드를 만들어 사후관리도 꾸준히 진행한다. 세이프 약국은 자살예방 역할도 한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2014-04-03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