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마음 똑똑 두드림! 용산 북카페 ‘두드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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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04-23 02:06
입력 2014-04-23 00:00
용산구가 23일 원효로2동 북카페 ‘두드림’을 개관한다. 이름에는 책도 읽고 이야기도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두드리는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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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제공
용산구 제공


주민센터 내 공간이 비좁아 지난 2월부터 4층 공간을 늘려 꾸몄다. 설계용역을 비롯해 증축·전기 공사, 인테리어, 물품 구입 등의 비용은 서울시 교부금 1억 7500만원으로 충당했다.

76.7㎡ 규모에 전문서적 등 1000권을 웃도는 책과 인터넷 검색대, 열람석을 갖췄다. 커피를 내려 마실 수도 있다. 무엇보다 하늘을 볼 수 있는 탁 트인 공간이 강점이다. 주민센터에 자리한 다른 북카페와 달리 꽃과 나무가 싱그러운 정원을 갖췄다.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야외 쉼터도 눈길을 끈다. 구 관계자는 “주변 조경과 어우러지도록 신경을 썼다”며 “식물과 함께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어 휴식 공간으로도 손색없다”고 말했다.

구는 2012년 북카페 사업에 나섰다. 이로써 마을문고를 뺀 동 주민센터 북카페는 4곳으로 늘었다. 2012년 서빙고동 ‘자유다’, 지난해 보광동 ‘꿈꾸는 책마을’, 후암동 ‘북앤캠프’가 문을 열었다. 올해 두 번째, 세 번째인 이촌2동과 한강로동 북카페는 다음 달 개관을 앞두고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주민들과 소통하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을 위한 다양한 공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4-04-23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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