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전문가, 어린이집에 안전모 씌운다
수정 2014-04-29 00:00
입력 2014-04-29 00:00
강서구 새달부터 170곳 급식·위생·안전 합동 모니터링
구는 이를 위해 지난 4~15일 보육 전문가 5명과 학부모 5명을 모집해 모니터링단을 구성했다. 이들은 모니터링 활동방법, 지표, 결과보고서 작성방법 등에 관한 교육을 거쳐 5개 조로 나뉘어 5~9월 어린이집 170여곳을 찾아간다. ▲영·유아 예방접종, 응급 상황 대처관리 등 건강관리 ▲식단 및 영양, 조리 등 급식관리 ▲청결 등 위생관리 ▲차량 안전, 아동 학대 등 안전관리 ▲특별활동 등 총 14개 항목을 깐깐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현장에서 보육 전문가가 직접 컨설팅을 벌이며, 심도 있는 컨설팅을 필요로 하거나 어린이집에서 요청하는 경우엔 분야별 전문 상담도 곁들인다. 컨설팅 제공 후 개선 여부에 대해서도 꾸준히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우수 사례는 다른 어린이집에 적용될 수 있도록 홍보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부모의 눈으로 직접 자녀가 생활하는 어린이집을 점검하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지역 170여개 어린이집이 더 안전하고 위생적인 보육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4-04-29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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