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으면 자원… 재활용 열기 뜨거운 여름] 고장난 우산 고치면 장마도 거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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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07-03 04:41
입력 2014-07-03 00:00

종로구 수리 후 주민센터 등 기증

종로구는 ‘2014 하반기 우산 고쳐 쓰기 사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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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동 주민센터에서 수리공이 우산을 무료로 수리해 주고 있다. 종로구 제공
종로구 동 주민센터에서 수리공이 우산을 무료로 수리해 주고 있다.
종로구 제공
단순 고장으로 버려지는 우산을 재활용 하는 데 초점을 뒀다. 상반기 사업에 15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호응이 높아 하반기에도 운영하게 됐다. 숭인2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17개 동에서 차례로 4~8일간 실시한다. 주민센터에 방문해 우산을 맡겨 놓으면 순서에 따라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우산 수리공 2명이 평일 오전 10시~오후 4시 서비스한다.

기증받은 우산의 경우 수리 후 지역 복지시설과 주민센터에 기증할 계획이다. 이런 우산들은 소나기가 내릴 때 동 주민센터를 방문한 민원인의 편의를 위해 사용하도록 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지역에서 운영하는 나눔을 실천하는 사업이 하나둘 모여 따뜻한 종로를 만들 수 있다”며 “앞으로도 자원을 재활용하면서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4-07-03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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