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경단녀에게 희소식!] 엄마처럼 가르치는 성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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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12-03 01:47
입력 2014-12-03 00:00

‘우리동네 엄마 품 돌봄선생’

“교육여건이 어려운 지역이라 방과 후에 아이들에게 엄마의 품을 나누고 싶습니다.”

성북구 길음2동 새마을문고 강선희 회장은 2일 ‘우리동네 엄마 품 돌봄선생’ 프로그램의 목적에 대해 지역의 경력단절 여성들을 틈새계층의 아동돌봄 교사로 육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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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길음2동 주민센터에서 여성들이 풍선아트 교육을 받고 있다.
성북구 길음2동 주민센터에서 여성들이 풍선아트 교육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장기간의 재개발사업으로 열악해진 교육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주민(길음2동새마을문고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교육프로그램이다. 지난 8월 서울시의 ‘지식공유형 네트워크 학습형 일자리 공모사업’에 선정돼 12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지난 9월 주민 46명이 주민센터에서 동화구연의 발성과 화술, 역할극, 교구제작 수업을 하는 동화구연가, 진로교육의 변화, 학교급 별 학생이해, 진로코디네이터, 풍선아트 기초과정, 응용과정, 풍선아트지도사 양성과정 등을 총 62시간 동안 교육받았다.

오는 5일에는 첫 수료식이 열린다. 동화구연 14명, 진로코디네이터 17명, 풍선아트 15명 등 46명 모두 졸업하게 됐다. 이들은 내년 새마을문고 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 시 강사 및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게 된다. 수료 후에는 1기 수료자가 2기 학습자를 양성하고 2기 수료생이 3기 학습자를 가르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4-12-03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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