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시야’ 넓히는 꿈나무들

김동현 기자
수정 2015-08-21 01:24
입력 2015-08-20 23:50
양천구, 청소년 대상 시각장애 불편 체험 프로그램
청소년들이 시각장애인의 불편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양천구 제공
점자키트는 원하는 점자를 종이에 눌러서 찍는 방식으로 인쇄된다.
구 관계자는 “점자의 구조와 사용방법을 쉽게 배울 수 있는 점을 활용, 화장실과 정류장 등의 표지판을 만들고 또 직접 체험하게 된다”면서 “시각장애인의 고충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시각장애 이해 ▲점자 교육 ▲점자키트로 표현하기 등으로 구성됐다. 수업은 1회당 30명씩 총 60명을 대상으로 10시와 오후 1시, 2차례 진행된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에게는 자원봉사시간 2시간을 인정해준다.
한편 구 자원봉사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아 학교폭력과 성폭력 예방 캠페인 ‘자원봉사자 액션 데이’, 기아체험 ‘청소년과 함께하는 한 끼 나눔’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시각을 넓혀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봉사 체험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5-08-2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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