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 가을이 왔어요] 변신, 책마을 양천

김동현 기자
수정 2015-09-16 02:57
입력 2015-09-16 00:20
올 하반기에만 작은 도서관 5곳 조성… 오늘 신월3동 시작으로 개관 잇따라
1동 1도서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양천구가 올 하반기에만 5곳의 도서관을 개관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건물을 새로 짓지 않고 리모델링을 통해 도서관을 만들어 비용도 절감했다. 양천구는 민선6기 들어 지난해 3개, 올해 9개 등 12개의 도서관을 새로 열었다. 구는 앞으로 6개의 도서관을 추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기존 건물의 리모델링을 통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는 것이 도서관을 늘리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단순히 숫자만 늘리는 것을 넘어 색깔 있는 도서관을 만드는 작업도 추진되고 있다. 지난 4월에 문을 연 신월4동 도서관은 서울시 자치구 최초의 음악도서관이다. 또 올 초 개관한 갈산도서관은 천문을 주제로 꾸며졌다.
구 관계자는 “신월3동은 다양한 보드게임을 구비해 청소년들이 즐겁게 놀다 가는 도서관으로, 신월1동과 2동은 각각 진로탐색, 만화도서관이라는 주제로 운영된다”고 전했다. 김수영 구청장은 “작은 도서관의 특성화를 통해 주민들이 이웃과 함께 문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늘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 그림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5-09-1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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