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좋아~ 남다른 자치구 체험 학습장] 온 마을이 방과후 학교

윤창수 기자
수정 2015-11-30 23:46
입력 2015-11-30 23:12
관악구 5일 ‘방과후 마을학교 한마당’

1년 동안 진행된 마을학교는 29개 교육단체와 강사, 학교가 힘을 모아 지역 학생들을 위해 운영했다. 관악 과학 탐험대와 관악구 청소년 마을미디어 학교, 세계시민교육, 내 손으로 만져보는 도자기, 우리가 만드는 아름다운 학교 벽화, 우리동네 숨은 옛이야기, 고전소설 속에 살아 숨 쉬는 우리역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학생들이 현재 살고 있는 관악구뿐만 아니라 벽화, 소품, 도자기, 마을언론 등 마을에 대해 알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정이었다.
구는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된 이후 ‘방과후 마을학교’ 외에도 ‘꿈 실은 책마을’, ‘청소년 자치활동 지원’, ‘마을 인문학 학당’ 등 다양한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란 말이 있다”면서 “가정과 학교뿐 아니라 지역사회가 나서서 공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2015-12-0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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