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 꿀벌 서울숲으로! 서울 성동 4월 양봉학교 개장
최지숙 기자
수정 2016-02-23 23:26
입력 2016-02-23 22:36

오는 4월 꿀벌학교 개장을 위해 구는 서울숲에 양봉장을 조성 중이다. 약 7만여 마리의 벌들이 강원도에서 서울로 이사를 온다. 평소 도심에서 벌을 보기 힘든 학생들에게 신기하고 새로운 생태교육의 장이 될 전망이다. 꿀벌학교 개장에 앞서 구는 꿀벌 삼총사 캐릭터를 제작해 저작권 등록을 하기도 했다.
꿀벌학교에선 아이들이 꿀벌을 직접 관찰하고 채밀도 할 수 있다. 양봉원에서 꿀벌의 특성 등 교육과 벌꿀을 이용한 제품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교별로 교육 희망자를 받아 실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1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도록 자유학기제, 방과후 동아리 등을 활용해 지속적 교육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체험 교육 후에는 교육 수료증도 제공된다.
정 구청장은 “학생들이 부모님과 멀리 가지 않아도 우리 지역 안에서 다양한 자연생태 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아이들이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창의체험 학습공간을 집중 육성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2016-02-2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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