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에서 꿈 찾은 학교 밖 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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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규 기자
수정 2016-10-14 01:22
입력 2016-10-13 22:30

꿈드림센터 오늘 성장 발표회

‘학교 밖 청소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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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청소년수련회 지하 1층 꿈드림센터에서 지역 청소년들이 모여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금천구 제공
서울 금천청소년수련회 지하 1층 꿈드림센터에서 지역 청소년들이 모여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금천구 제공
지난 1년 동안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을 위해 마련한 서울 금천구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서 학교 밖 청소년 29명이 새로운 희망을 찾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금천구는 14일 오후 7시 금천청소년수련관 지하 1층 꿈드림센터에서 청소년 성장 발표회를 열기로 했다. 이번 발표회에는 청소년 및 가족과 1388지원단, 금천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꿈드림 청소년 성장 이야기 발표, 연주, 노래, 댄스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성장 이야기를 들려주고 1년 동안의 활동 보고 및 준비한 공연을 발표할 예정이다.

꿈드림센터는 아웃 리치(찾아가는 상담)와 기관 연계로 지난해 6월 문을 연 이후 1년 동안 200여명의 학교 밖 청소년을 만나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쳤다. 센터는 검정고시 지원, 체력증진 활동, 종합건강검진 등 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한 다문화 청소년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진로적성 및 직업체험으로 ▲진로직업 탐색 및 면접 기술과 자기소개서 작성법 ▲네일아트 자격증 과정 및 동아리 운영 ▲지역 목공 교육기관과 연계한 진로 탐색교육 등을 운영했다.

지난해 꿈드림센터를 이용한 136명의 학교 밖 청소년 가운데 학업에 복귀하거나 사회진출에 성공한 인원은 29명에 이른다. 차성수 구청장은 “앞으로도 꿈드림뿐 아니라 지역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사회적 안전망을 갖춰 청소년들이 건강한 마을 공동체의 일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6-10-1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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