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학업 돕는 동대문
한준규 기자
수정 2016-11-09 02:07
입력 2016-11-08 17:56
동대부고 4년제 진학 市 1위 등 6년간 꾸준한 교육 투자 성과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8일 “6년여간의 꾸준한 지원으로 지역 청소년의 대학 진학률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면서 “학력뿐 아니라 이에 걸맞는 인성과 감성을 가질 수 있도록 방과후교실과 예체능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먼저 장안동 동대부고는 서울시내 202개 일반고(자공고 포함) 중 2016학년도 졸업생 대비 4년제 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았다. 동대부고는 467명의 졸업자 가운데 64.7%인 302명이 4년제 대학에 진학했다. 서울시내에서 1위다. 또 휘경여고도 4년제 대학에 52.1%의 학생이 입학하면서 진학률 9위를 기록했다.
동대문구는 2016년 서울형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됐으며,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에서 자녀 교육을 위해 돌아오는 교육 으뜸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49개 초·중·고교 3만 5000여명의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혁신 교육 프로그램을 여러 가지 운영하고 있다. 또 직원들의 수당을 삭감할 정도로 살림이 어려웠던 2014년에도 교육예산을 최우선으로 확보해 교육지원 사업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으며, 지난해에 이어 2016년에도 교육 예산을 확대하고 있다.
구는 학생들이 공부하기 좋은 동네, 학부모들이 신뢰할 수 있는 교육지원 시스템을 만들려고 교육경비지원 예산 60% 이상을 지역 49개 학교의 학력신장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또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긴급 시설보수를 위한 지원도 확대 추진 중이다. 교사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확충해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특구로서의 위상을 갖춰 나가고 있다. 유 구청장은 “급변하는 입시제도에 발맞춰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력신장과 인성교육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6-11-0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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