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철길 방음벽도 예술
김승훈 기자
수정 2017-01-04 22:58
입력 2017-01-04 22:24
한양대 먹자골목 앞 180m 아트월 설치

성동구 제공
아트월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내장해 야간에는 빛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아트월 조성은 성동구가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한양대 음식문화카페거리 조성 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8월 시작됐다. 한양상인회 회원 70여명이 낙후된 방음벽을 새로운 볼거리로 바꿔 보자며 구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제안한 게 계기가 됐다. 구와 상인회는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와 5차례 디자인 회의를 하는 등 아트월 조성에 완벽을 기했다.
먹자골목에서 수년째 외식업을 하는 임태현 한양상인회장은 “철길 방음벽으로 골목이 침침하고 분위기도 가라앉았었는데 아트월 조성으로 골목에 생기도 돌고 사람들의 얼굴도 덩달아 밝아졌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아트월이 한양대 음식문화카페거리를 찾는 분들에게 색다른 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7-01-0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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