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어린이집 5곳 중 1곳은 국공립 만든다
유대근 기자
수정 2017-01-18 18:52
입력 2017-01-18 18:08
원효·한남·효창동 등 5곳 확충…역대급으로 늘려 총 27곳 확보

구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어린이집을 조성한다. 원효2동 어린이집은 기존 민간 어린이집을 사들여 국공립으로 전환한다. 오는 5월 공사를 마치고 6월 개원할 예정이며 보육인원은 40명이다. 한남동 어린이집은 공원부지 일부를 활용해 짓는다. LG복지재단과 협약해 건축 지원을 약속받아 16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보육인원은 90명으로 10월 문을 연다. 이 밖에 원효1동 어린이집은 옛 원효로 구청사 제2별관을 리모델링해 만든다. 효창동 어린이집은 효창푸르지오아파트 관리동을 개조해 조성한다.
구는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성심여고 내 빈 공간을 활용해 구립어린이집을 조성하며 국공립어린이집을 늘려 왔다. 올해 어린이집 5곳이 늘어나면 지역 내 국공립어린이집은 모두 27곳이 된다. 구는 내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이 동별로 2개 이상 되도록 늘릴 계획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올해 5곳 확충으로 지역 내 전체 어린이집 중 국공립 비율은 20% 정도로 오른다”며 “보육의 질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만큼 여건이 되는 대로 계속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7-01-1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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