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이 된 ‘책 읽는 송파’

이재연 기자
수정 2017-02-23 23:27
입력 2017-02-23 22:12
1인당 장서·도서관 이용주민 크게늘어… 북 페스티벌 안착·책 박물관 내년 건립

송파구 제공
책 박물관은 전국 최초의 책 전문 공립박물관으로 재선 공약이기도 하다. 가랑시영아파트 부지에 다음달 착공돼 내년 상반기 문을 여는 박물관은 연면적 7500㎥,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 고전과 희귀서적 전시, 북디자인·예술제본, 활판인쇄 등 체험교육, 독서 프로그램 등 다양하게 갖출 예정이다.
이지성 작가의 ‘리딩으로 리더하라’를 읽은 뒤 인문학 사랑에 빠졌다는 박 구청장. 지난 설 명절엔 발해고와 성학집요를 골라 들었다.
그는 “인문학 책을 접하다 보니 창의성이 넓어지는 느낌”이라며 직원들에게도 추천도서를 권하고 있다. 변호사 출신인 박 구청장은 “젊었을 때 인문학 책을 더 많이 접했더라면 머리가 더 좋아졌을 텐데 아쉽다”며 농담도 남겼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7-02-2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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