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나만의 책상에서 꿈 키워요”

이재연 기자
수정 2017-03-15 23:29
입력 2017-03-15 22:34
저소득가정 30곳에 책상 설치
올해 책상 지원을 받게 된 조손가정 한모(64·오금동) 할머니는 “제대로 된 책상도 없이 엎드려 공부하는 손자를 보면 늘 안타까웠는데, 새 책상에 앉아 제대로 공부할 손자의 모습을 생각하니 웃음이 난다”며 “무엇보다도 아이가 너무 좋아하니 감사하다”고 말했다.
2012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가락동 잠실교회의 후원을 병행해 지금까지 총 207개 가정에 새 책상을 지원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책상 지원은 적은 예산으로도 만족도가 높은 민관 협력 복지사업 중 하나”라며 “앞으로 저소득가정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7-03-1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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