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모든 맞벌이 가정에 방과 후 돌봄 서비스

정서린 기자
수정 2019-01-30 03:28
입력 2019-01-29 17:50
“아이휴센터 16곳 개관”… 초등생 대상

구는 70억원을 들여 올해 노원형 마을 돌봄 시설인 아이휴센터 16곳의 문을 연다. 2022년에는 총 36곳으로 확대해 맞벌이 가정 초등 저학년생 1000여명을 돌볼 계획이다.
아이휴센터는 150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 내 1층이나 학교 인근 일반 주택 등 보호자와 아동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집과 학교에서 가까운 최적의 장소에 자리한다.
기본 운영 방향은 ‘제때 잘 먹고 안전하게 쉴 수 있으며 친구들과 어울려 놀 수 있는 곳을 만들자’는 것이다. 방과 후 학원을 전전하거나 홀로 시간을 보내던 아이들을 보호하고 불필요한 사교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도 줄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부모가 일찍 출근하더라도 자녀는 아이휴센터의 등교 지원 서비스를 통해 돌봄 교사와 함께 안전하게 학교에 가고 방과 후에는 아이휴센터에서 쉬고 놀며 간식을 먹는다. 필요할 땐 저녁 식사를 하면서 밤 9시까지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30일 상계5동에서는 아이휴센터 2호점이 문을 연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아이휴센터를 통해 다양한 돌봄 수요에 대응하는 지역 중심의 돌봄 체계를 구축해 ‘한 아이도 놓치지 않고,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도시, 노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2019-01-3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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