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어린이집은 엄마가 지킨다… ‘학부모·전문가 모니터링단’ 모집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수정 2019-03-20 00:47
입력 2019-03-19 17:42
안심하고 맡길 만한 어린이집 만들기에 엄마들이 직접 나선다. 서울 영등포구는 영유아가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어린이집 운영상황과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하는 ‘부모모니터링단’에 참여할 부모, 보육·보건전문가를 21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부모모니터링단은 부모와 보육·보건전문가가 2인 1조로 국공립과 민간 어린이집 등 100여곳을 직접 둘러볼 예정이다.

모니터링단은 교육을 거쳐 다음달부터 12월까지 활동하며, 세밀한 점검을 위해 하루에 한 곳씩 방문하는 걸 원칙으로 한다. 상시관리가 필요한 건강, 안전, 급식, 위생관리 등 4개 영역을 중심으로 부모들은 급식·위생관리를, 전문가는 건강·안전관리를 살피는 식으로 상호보완하도록 했다.

모니터링 결과 경미한 위반사항은 바로 현장개선지도를 하고 개선이 필요한 어린이집은 전문 컨설팅과 이행 점검을 위한 2차 모니터링을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사업운영과 관련한 의견청취 절차도 신설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보육정책을 실현해 가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9-03-20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