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호신술… 내 몸은 내가 지켜요
김승훈 기자
수정 2019-05-02 23:58
입력 2019-05-02 17:52
성북, 초등학교 대상 눈높이 교실 운영

성북구 제공
날로 심각해지는 아동성폭력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시작해 오는 7월까지 이어진다. 지역 내 10개 초등학교 1300여명이 참여한다.
전문 강사가 학교 측에서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직접 찾아가 교육한다. 소리치기, 팔 휘두르기 등 다른 사람으로부터 자신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호신술을 지도한다. 장난과 폭력의 차이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호신술 교실에 참가한 한 초등학생은 “나를 방어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며 “무엇보다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줘 쉽게 터득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중·고등학생, 대학생, 지역 주민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폭력 예방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안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성북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9-05-0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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