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이 직접 꾸민 다문화 도서관
김승훈 기자
수정 2019-05-07 01:26
입력 2019-05-06 17:54
성동구 새달 ‘다문화 어린이 책마루’ 개관…국적별 유아·어린이 도서 2500여권 구비

61.35㎡ 면적에 열람공간이 조성되고, 국적별 유아·어린이 도서 2500여권이 구비된다. 교육 공간과 요리실습장 등도 들어선다.
구는 이번 책마루 조성을 위해 지역 내 몽골·베트남·일본·중국·필리핀 이주 여성들을 중심으로 다문화가정 도서운영위원을 꾸렸다. 이들은 지난달 17일 정원오 구청장과 ‘디자인 보고회’를 갖고, 아이들이 책과 함께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디자인을 확정했다.
정 구청장은 “이번 책마루는 다문화 어린이들의 인지·언어 발달에 필요한 맞춤형 도서관”이라며 “다문화 가족이 직접 디자인을 제안하고 참여해 의미가 더 값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9-05-0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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