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지켜 줄게요”… 강동, 어린이 위한 목걸이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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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수정 2020-07-17 01:43
입력 2020-07-1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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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서울 강동구 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마스크 분실방지 목걸이를 제작하고 있다. 강동구 제공
지난 15일 서울 강동구 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마스크 분실방지 목걸이를 제작하고 있다.
강동구 제공
서울 강동구가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마스크 분실방지 목걸이를 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강동구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만드는 이 목걸이는 어린이들이 단체 생활이나 실외 활동을 할 때 마스크가 바뀌거나 분실되는 것을 막아 준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어린이들은 마스크 사용 후 아무 곳에나 방치하거나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마스크 분실방지 목걸이는 마스크에 목걸이를 연결해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위생 관리를 돕는다. 구 관계자는 “한 자원봉사자가 ‘아이들이 사용하는 마스크 끝에 목걸이를 연결해 주면 잃어버리지 않고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겠다´고 제안해 시작됐다”고 말했다.

강동구 자원봉사센터에서 제작한 1000여개의 분실방지 목걸이는 아이들이 사용하기에 편하도록 탄력 있는 줄로 만들었다. 예쁜 액세서리를 부착하는 등 어린이에게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마련됐다. 완성된 목걸이는 지역 내 26개 아동복지시설을 통해 취약계층 어린이에게 배부된다. 아동용 여름 마스크도 함께 제공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이번 봉사활동이 아동의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함께 더불어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2020-07-1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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