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우리쌤과 예술활동… 양천 어린이들 코로나 우울 날려요

문경근 기자
수정 2020-08-25 04:04
입력 2020-08-25 01:40
새달부터 아동 대상 1대1 맞춤 멘토링

해우리쌤 1대1 멘토링은 마을의 예술 관련 교사들이 아동을 대상으로 1대1 맞춤 지도를 하며 정서적 안정을 꾀하는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때문에 여행도 못 가고 바깥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없어 스트레스에 쌓인 아동을 위한 양천혁신지구사업이다.
구는 다음달 11일까지 지역의 저소득 취약계층(기초수급자, 차상위, 한부모 가정 및 다둥이 가정 등)의 18세 미만 아동·청소년 100명을 구청 홈페이지에서 모집한다. 다음달 중반부터 멘토링을 시작할 예정이다. 수업은 1대1로 이뤄지며 분야는 악기, 미술, 연극, 무용, 댄스, 음악·미술을 통한 심리치료, 예술탐방, 진로상담 등 다양하다. 모두 무료다. 선정된 아동은 멘토교사와 협의해 수업일자와 장소를 정할 수 있다. 과목별로 주 1회 2시간 이내로 총 10~12회가량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교육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코로나19 상황 이후 우리 아이들의 심리적·정서적 지원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해 대규모 축제 등의 사업을 취소하고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예술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불안한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코로나19 상황 또한 하루빨리 종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2020-08-2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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