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서 남 주자… 서대문 ‘재능나눔 봉사단’ 양성

윤수경 기자
수정 2020-10-21 01:13
입력 2020-10-20 21:06
유튜브·손뜨개·목공 등 교육 진행

유튜브 크리에이터 양성 교육은 영상 편집 기술 익히기, 콘텐츠 스토리 라인 구성하기, 영상을 촬영해 실제 제작해 보기 등의 내용으로 이뤄진다. 수강 주민들은 개인별 비대면 온라인으로 교육받고 수료 후에는 서대문구에서 이뤄지는 자원봉사활동 영상 제작과 사례 공유 등의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손뜨개 심화반은 이웃을 위한 뜨개질 마스크 목걸이 만들기와 구청 광장 나무 옷 뜨개질하기로 진행된다. 목공 DIY 과정에서는 기술을 익혀 저소득 가정의 아동을 위한 독서대를 만든다. 손뜨개와 목공 교육은 지역 내 공방에서 이뤄진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목걸이를 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쌀쌀해진 날씨에 맞춰 따뜻한 니트 소재로 목걸이를 만들어 소외계층에게 나눠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이웃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지역공동체가 소중함을 더한다”며 “주민의 재능 나눔을 장려하고 육성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20-10-2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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