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건축물 사라진 수락산 자락… 스포츠타운 품은 노원

김민석 기자
수정 2021-04-16 02:52
입력 2021-04-15 21:18
440억 투입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
야구장·축구장·테니스장 등 들어서

스포츠타운엔 야구장 1면, 축구장 1면, 테니스장 3면과 녹지공간이 갖춰진다. 야구장은 중심길이 101m 규모로 공원야구장 규격에 맞춰 설계했으며 외야엔 인조잔디를 적용한다. 축구장 규격은 가로 90m, 세로 60m이며 인조잔디와 충격흡수 배수판을 사용한다. 테니스장은 국제 경기장 규격을 갖출 예정이며, 각 구장엔 야간에도 경기할 수 있게 조명탑이 설치된다. 축구장과 테니스장 사이엔 잔디 광장과 간이무대 등이 조성된다.
스포츠타운 사업 대상지엔 그동안 무허가 건물이 난립해 경관이 훼손되고 폐기물이 쌓여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구는 지난해 말까지 불법 건축물 철거를 마무리하고 공사에 들어갔다. 구는 이외에도 ‘서울 어울림 체육센터’와 ‘상계 구민체육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기존에 운영 중인 ‘불암산 스포츠타운’, ‘육사 화랑 야구장’ 등 시설과 함께 스포츠 생활권을 구성할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수락산 스포츠타운은 구민 모두를 위한 열린 공간”이라면서 “앞으로 구민 누구나 불편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21-04-1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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