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정신건강 회복 돕는 노원

조희선 기자
수정 2022-11-16 00:04
입력 2022-11-15 17:22
재난 심리 지원 프로그램 운영
노원구 제공
구 관계자는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센터에 따르면 소아·청소년은 재난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고 알려졌지만 사건 사고 발생 시 복구 작업이나 피해 보상이 우선해 이뤄지다 보니 청소년들의 심리 회복이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쉽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심리 지원 프로그램은 크게 심리 상담과 심리적 외상 안정화 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모든 피해 청소년은 일대일 긴급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일대일, 집단 등 다양한 형태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심리적 외상 안정화 교육은 전용 키트를 제작해 진행한다. 키트에는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 질문지와 일기장, 나만의 테라피 향 만들기 세트 등이 들어 있다. 지난달 기준 노원구 청소년 안전망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상담 및 정서 지원 서비스를 받은 청소년은 460여명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사건 사고 발생 시 특히 심리적 외상에 취약한 청소년을 위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며 “모든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2022-11-1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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