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입맛 돋구려고 강원 감자 왔드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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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07-11 04:26
입력 2014-07-11 00:00

성동구 왕십리광장서 11일까지 강원도 특산물 장터

“먼 곳에서 찾아왔는데 개장식 전부터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둘러봐 주고 계셔서 뿌듯합니다. 우리 고장의 우수한 농산물을 직접 홍보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문순 강원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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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굴러라! 감자원정대’ 행사에 참여한 정원오(왼쪽) 성동구청장과 최문순(오른쪽) 강원지사가 강원도 음식인 밀 전병을 만들며 웃고 있다. 성동구 제공
10일 ‘굴러라! 감자원정대’ 행사에 참여한 정원오(왼쪽) 성동구청장과 최문순(오른쪽) 강원지사가 강원도 음식인 밀 전병을 만들며 웃고 있다.
성동구 제공
“오늘 이 인연을 계기로 강원도의 우수 산물을 직거래할 수 있는 바탕을 다지는 한편 각 주민들이 서로 인적, 물적 교류를 나누고 상생할 수 있는 계기로 삼기 바랍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강원도 전통시장과 서울 자치구가 만났다. 10일 성동구 왕십리 광장에서는 강원도상인연합회 주관으로 강원도의 전통시장 상품과 청정 농·특산물 100여 품목을 홍보·판매하는 ‘굴러라! 감자원정대’ 행사가 열렸다. 특히 최 지사와 정 구청장이 직접 참석해 행사를 격려하고 강원도 음식인 메밀전병 만들기를 함께 체험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일 시식, 홍보물 배포 등 전야행사에 이어 10일 오전 11시 개장식을 시작으로 11일까지 계속된다. 시중보다 값싼 토속 상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또 초대가수 공연(수와진), 감자 길게 깎기·높이 쌓기, 감자 폭탄세일, 깜짝 경매이벤트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주민들을 위해 준비됐다.

강원도 관계자는 “전통시장 음식체험 외 각종 이벤트로 즐거움을 제공하는 등 고향의 푸짐한 인심과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전통시장 이미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4-07-11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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