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이 향기로운 장미 향기… 중랑에서 온 꽃바람 신바람
유대근 기자
수정 2016-05-12 23:48
입력 2016-05-12 23:02
20일부터 사흘간 장미축제… 연인·아내의 날 등 행사 풍성

중랑구 제공
축제 첫날인 20일은 ‘장미의 날’로 이름 붙여 장미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풀어낸다. 우선 중랑구민들이 직접 말린 꽃잎을 중랑천에 뿌리는 행사로 축제의 문을 열고 육군사관학교 군악대, 풍물패 ‘더(The) 광대’와 서일대 응원단 등이 공연한다. 저녁 때는 가수 장윤정 등이 출연하는 장미가요제를 올린다.
21일은 ‘연인의 날’이다. ‘로즈&뮤직 파티’가 오후 7시 중화둔치체육공원에서 펼쳐진다.
대표적인 비보이팀 드리프트 크루, 유명 힙합 공연팀이 무대에 오른다. DJ 클럽 파티도 준비했다. ‘아내의 날’인 22일에는 사전 모집한 부부 등 30쌍을 초대해 가든 디너쇼를 연다.
나 구청장은 “올해 축제에는 세계적 장미 축제인 ‘카잔락 로즈페스티벌’로 유명한 불가리아 한국 주재 대사관이 참여해 향수 등 장미 관련 상품 등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본 축제에 앞서 사전 행사도 열린다. 오는 15일 오후 5시에는 묵동 아이파크아파트에서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장미 음악회’를 개최한다.
서울장미축제 동안 소음과 교통 통제로 불편을 겪을 지역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나 구청장은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모두 있는 축제를 만들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면서 “서울시민은 물론 외국인도 참여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6-05-1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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