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촬영지로 뜬 성동구, 그곳에선… 모든 날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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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7-03-21 23:29
입력 2017-03-21 22:48

성동여행 SNS서포터스 모집

사근~용답간 인도교 포토존
성수동 제화골목 관광코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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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도깨비’
드라마 ‘도깨비’
인기 드라마 ‘도깨비’에서 저승사자(이동욱 분)와 써니(유인나 분)가 생의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던 장소는 어디였을까. 답은 서울 성동구 사근~용답 간 인도교다. 이곳은 16부작의 드라마가 방영되는 동안 여러번 브라운관에 등장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성동구가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위기를 맞은 국내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드라마 촬영지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관광 활성화 사업에 나선다.

구는 우선 지역의 숨은 보물을 발굴할 ‘제1기 성동여행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서포터스’를 다음달 14일까지 모집한다. 올해 창단된 ‘성동여행 SNS 서포터스’는 활발하게 SNS 활동을 하거나 개인 블로그를 운영 중인 대학생과 구민 26명 안팎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각종 SNS 채널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제작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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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촬영지 안내표지판
도깨비 촬영지 안내표지판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사업도 추진한다. 사근~용답 간 인도교에는 도깨비 촬영지 안내표지판을 설치했고, 도깨비 관련 조형물과 포토존도 조성하기로 했다. 도깨비의 또 다른 촬영지인 성수동 제화골목, 맥심 모카책방 벽화와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 촬영지인 성수동 수제화거리·벽화골목 거리, 아이돌그룹 ‘빅뱅’ 뮤직비디오 촬영지인 성수동 상점(지용사, 대성식당, 승리원 간판)과 연계해 관광코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서울숲 앞 언더스탠드에비뉴 파워스탠드 1층에 성수동을 홍보하는 성수산업관광홍보관을 개장했다. 성수동의 특징과 독특한 공간, 숨겨진 맛집 등을 소개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7-03-2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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