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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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수정 2018-01-04 01:04
입력 2018-01-03 18:04

보행자 도로에 계곡 착시그림…서대문구 “신촌의 새 명소 기대”

서울 서대문구가 보행자 안전을 높이기 위해 행인과 차량 통행이 잦은 신촌 ‘연세로4길’과 ‘신촌역로’ 바닥 3곳에 착시그림을 그려 넣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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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가 최근 보행자 우선도로인 연세로4길에 그려 넣은 착시그림. 마치 깊은 계곡 위를 밧줄 하나에 의존한 채 건너는 것처럼 보인다. 서대문구 제공
서울 서대문구가 최근 보행자 우선도로인 연세로4길에 그려 넣은 착시그림. 마치 깊은 계곡 위를 밧줄 하나에 의존한 채 건너는 것처럼 보인다. 서대문구 제공
착시그림은 마치 물고기가 헤엄치는 바다에 널빤지 다리가 놓여 있는 모습이나 깊은 계곡 양편으로 밧줄이 연결된 모습이다. 위에 서 보면 마치 바다와 계곡을 아슬아슬하게 건너는 느낌을 준다.

이번에 착시그림이 그려진 연세로4길과 신촌역로는 보행자 우선도로다. 보행자 우선도로란 보도와 차도 구분이 없는 폭 10m 안팎의 길에 보행자 안전과 편의를 우선으로 하는 도로를 말한다. 서대문구는 “운전자가 입체 그림을 뜻밖의 장애물로 인식해 차량 속도를 늦추는 효과를 줄 수 있다”며 “보행자 안전뿐 아니라 신촌의 새로운 명소를 만들기 위해 상인회와 수차례 간담회를 하고 그림을 그려 넣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18-01-0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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