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조각 개척 최만린 자택, 미술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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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수정 2018-04-05 23:38
입력 2018-04-05 22:26

작가의 30년 삶·창작세계 오롯이 성북구 10일 협약… 하반기 개관

한국 추상 조각의 개척자로 불리는 조각가 최만린의 정릉 자택이 미술관으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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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정릉동에 있는 조각가 최만린의 자택으로 작가가 1988년부터 30년간 거주해온 생활·작업공간이다.  성북구 제공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 있는 조각가 최만린의 자택으로 작가가 1988년부터 30년간 거주해온 생활·작업공간이다.
성북구 제공
서울 성북구는 오는 10일 성북구청에서 ‘최만린 미술관’ 개관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 ‘최만린 미술관’은 부지면적 330㎡, 연면적 231㎡ 지상 2층 규모로 리모델링을 거처 2018년 하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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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최만린
조각가 최만린
성북구는 최근 지역 근현대 예술가들의 집터 보존을 위한 사업의 하나로 최만린 작가의 정릉 자택의 매입 절차를 마쳤다. 정릉 자택은 작가가 1988년부터 30년간 거주해온 생활·작업공간으로 작가의 삶과 창작세계가 오롯이 깃들어 있다. 성북구 관계자는 “지역의 근현대 미술과 관련된 공간에 대한 가치 정립과 보존에 대한 논의를 지속해서 진행하면서 예술가와 신뢰를 쌓아온 결과”라고 밝혔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최만린 미술관 개관은 성북구 전체를 열린 미술관으로 조성하는 사업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18-04-0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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