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홍제천변 산책로 주민들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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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영 기자
수정 2022-12-27 23:47
입력 2022-12-27 17:32

평창문화로~홍지문 3㎞ 구간
하천길 잇고 주변 등산로 연계
물·바위·문화재 어울린 야경 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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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가 올해 조성 공사를 마무리한 홍제천변 산책로에 경관 조명이 설치된 모습. 종로구 제공
서울 종로구가 올해 조성 공사를 마무리한 홍제천변 산책로에 경관 조명이 설치된 모습.
종로구 제공
서울 종로구가 지난 3월 첫 삽을 뜬 ‘홍제천변 산책로 조성 공사’를 마무리해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걷기 환경을 만들었다고 27일 밝혔다.

홍제천 상류는 역사성과 경관이 뛰어난 지역으로 꼽혀 왔으나 도시화로 하천 접근성이 떨어지고 하류와의 보행 연계성도 낮아져 그간 이용에 불편함이 컸다. 이에 구는 평창문화로 130에서부터 홍지문에 이르는 약 3㎞ 구간의 공사로 단절된 하천 길을 서로 잇고 주변 등산로까지 연계한 보행 축을 조성하게 됐다.

구는 홍제천 수변공원부터 신영교 사이 단절된 산책로를 연결하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신영2~3교 구간에 데크 등을 설치해 산책하기 편리한 환경을 만들었다. 낡고 오래된 펜스와 벤치 등의 시설물은 교체하고 기존 산책로는 재포장했다. 158개의 발광다이오드(LED) 경관 조명도 설치해 물, 바위, 문화재가 어우러진 홍제천변 야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내년에는 산책로 주변에 안내 시설물, 주민 쉼터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홍제천 산책로 공사로 지역 경관 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남은 공사도 내년 안에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2022-12-2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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