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포커스] “행정타운이 호화청사? 지역 경제 시설”
유대근 기자
수정 2016-09-28 00:03
입력 2016-09-27 22:54
최정춘 동작구의회 의장

동작구는 상도2동 영도시장 일대에 지하 3층, 지상 9층(연면적 4만 8350㎡)의 종합행정타운을 만들어 현재 노량진·대방동 등에 흩어진 구청사와 구의회, 시설관리공단 등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큰돈을 들여 공무원한테만 좋은 시설 짓는 것 아니냐”는 비판적인 시선도 있지만, 최 의장의 설명은 다르다. 그는 “노량진 금싸라기땅에는 상업시설을 짓고 상도2동으로 이사해 두 지역 경제를 모두 살리게 된다”면서 “비싼 땅을 팔고 싼 곳으로 이사 가는 만큼 재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의회가 행정부의 잘못은 비판해야 하지만 지역발전에 꼭 필요한 사업에는 협력해야 한다고 최 의장과 의원들은 믿는다.
최 의장은 동작구가 발전 속도가 더딘 이유를 상업시설과 교육 인프라의 부족으로 분석했다. 그는 “서초구와 비교해 상업시설 면적이 작다. 시내 25개 자치구 중 24위”라면서 “구 청사가 노량진에서 이사하면 상업시설이 크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 흑석동에 고등학교를 유치해 교육 시설을 확충하려고 한다.
그는 6년간 사당시장 노후 도로 정비와 사당4동 구립어린이집 유치 등 굵직한 일을 했다. 가장 뿌듯한 의정활동으로 30년간 무허가로 방치됐던 ‘학수 노인정’을 구립경로당으로 전환한 것을 손꼽는다. 최 의장은 “발품을 팔아 골목마다 문제를 파악해 해결책을 찾아주는 생활정치가 구의원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6-09-28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