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포커스] 토론하는 의회… 지방자치 격 높이는 노원

송수연 기자
수정 2017-11-06 22:44
입력 2017-11-06 22:22
노원구의회 정도열 의장

정 의장은 1987년 평화민주당 중앙당에서 활동하면서 일찍이 정치에 입문했다. 그는 1995년 첫 민선지방자치제가 시행될 때 초대 노원구의회 의원으로 선출됐다. 이후 제6대 노원구의회 의원에 당선돼 후반기 노원구의회 의장을 맡고 있다.
정 의장은 또 초대부터 민선 6기까지의 노원구의회 의원 모임인 ‘의정회’를 만들어 6년째 운영하고 있다. 선배들의 경험을 후배들 정치인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목적이다. 정 의장은 문재인 정부가 지방분권과 자치를 강조하고 있는 데 대해 “지방자치가 제대로 되려면 지방을 중앙정치권에 종속시키는 기초의원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원구의회의 또 다른 특징은 자치구와 비교해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구의회 견학’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정 의장은 “구의회 견학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에게 기초의회가 어떤 곳이고, 왜 민주주의가 필요한지를 생생히 알려 주고 있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7-11-0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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