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꿈’ 구에서 키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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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02-25 00:46
입력 2010-02-25 00:00

동작, 바리스타 등 유망 기술 가르치고

동작구가 저소득층 청소년의 자립과 재능 계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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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동작구가 실시한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이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있다. 동작구 제공
지난해 동작구가 실시한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이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있다.
동작구 제공


구는 ‘2010 동작 꿈나무 프로젝트’의 하나로 ‘꿈은☆이루어진다’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꿈은☆이루어진다’는 경제적 자립의 꿈은 있지만 어려운 가정환경 등으로 교육기회를 얻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체계적인 직업전문교육과 자격증 이수 등을 지원하는 자립 지원 프로그램이다.

26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지역 내 17세 이상 24세 이하 청소년 중 법정 저소득층 가정 자녀들을 우선해 35명을 선발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발표한 미래 유망 직업군인 음식서비스업 위주로 구성됐다.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은 바리스타(커피메이커), 제과제빵사, 조리사(한식, 양식 등) 등의 과정이 있다. 참여 청소년들에게는 교육 비용은 물론 기능사 자격증 취득시험 관련 비용까지 전액 지원된다.

구는 일반 기업과 연계해 인턴채용 및 아르바이트 기회도 주선하는 등 현장실습을 통한 기술의 전문성 및 실효성 증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박기서 구 가정복지과장은 “청소년 자립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저소득가정 청소년들이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힘을 길러 빈곤의 대물림을 끊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혜택을 받은 청소년들은 배운 기술을 활용해 일일찻집을 열어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기탁하고 보육원, 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정을 나누는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10-02-25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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