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백 겸 종량제 봉투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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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06-22 01:14
입력 2010-06-22 00:00
서울 동작구가 우리 가정에서 애물단지로 취급받는 있는 백화점, 대형할인점 등에서 사는 비닐봉투를 종량제 쓰레기 봉투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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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동작구에 따르면 동작지역 대형마트인 사당동 태평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쇼핑용 비닐봉투를 ‘ 재사용 종량제 봉투’로 판매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5월부터 서울시 전역에 확대되고 있는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줄여 환경오염도 막고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봉투 값도 아끼자는 행정안전부의 생활공감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서이다.

재활용 종량제 봉투는 모양과 색깔은 조금 다르지만 가격은 20ℓ들이가 350원으로 일반 종량제 봉투와 똑같다. 특히 해당 자치구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던 기존의 종량제 봉투와 달리 서울 전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구는 태평백화점을 대상으로 시범 판매한 뒤 판매량과 주민의 호응을 고려, 24시간 편의점 등 소형 유통업소와 대형 슈퍼마켓까지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제환 청소행정과장은 “이번 쇼핑봉투 겸용 종량제 봉투 판매를 계기로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는 1회용품의 사용량도 줄이고 가계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주민의 편의 증진과 환경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정책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0-06-2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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