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소외계층 쉼터 늘린다
수정 2010-06-23 00:24
입력 2010-06-23 00:00
도는 우선 성남시 수진동 인력시장에 버스정류장 형태의 쉼터를 만들 예정이다. 이어 나머지 도내 각 지역 인력시장에도 버스정류장 형태나 컨테이너박스 형태의 쉼터를 점차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도내에는 현재 성남시와 안양시에 10개의 자생적 인력시장이 형성돼 있다.
도는 또 수원 5개, 성남 2개, 부천 1개, 안양 1개 등 9개에서 운영 중인 노숙인 쉼터도 무한돌봄센터와 광역자활센터, 전문 치료기관 등과 연계, 단순한 쉼터가 아닌 노숙인들의 실질적인 자활을 도울 수 있는 시설로 운영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21곳에 개설 운영 중인 가출 청소년 등을 위한 청소년 쉼터도 인건비 증액 등 종사자들의 처우를 개선해 쉼터 입소 청소년들의 선도활동을 체계적으로 진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거리 청소년들이 임시로 생활하며 스스로 삶의 의미를 깨닫고 사회생활에 대한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하는 가칭 ‘묻지마! 청소년 쉼터’도 조만간 개설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10-06-23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