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구 창의왕] 금천 도시관리국 전영민주임
수정 2010-06-23 00:52
입력 2010-06-23 00:00
밝기·범위 조절 ‘룸 라이트’ 발명…센서 조명으로 디자인 도시 밝혀
때마침 이날 서초동 서울시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창의 우수사례 발표회’를 통해 소감을 밝히게 됐다.

언뜻 보면 매우 평범해 보이는 조명이지만 그렇지 않다. 접촉하거나 가까이 다가서면 감지 센서가 작동한다. 발광 범위, 빛을 뿜는 거리 및 밝기를 선택할 수 있어서 신비감마저 느끼게 만든다. 사용자와 직접 호흡할 수 있는 그야말로 ‘귀여운 괴물’인 셈이다. 최근 특허 출원까지 냈을 정도로 벌써부터 명성이 자자하다.
특히 조명의 크기에 따라서는 손전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을뿐더러 각종 문구를 새겨넣는 등 잘 활용하면 미디어 기능으로까지 넓힐 수 있다. 디자인 도시를 표방하는 서울시 정책에 딱 들어맞는 셈이다.
전 주임은 “바닥에 설치할 경우 ‘스트리트 퍼니처’로 훌륭한 작품이 될 수 있다.”면서 “아주 적은 돈으로 공원, 거리, 민간 건축물 자투리 땅, 이벤트 공간 등에 널리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 스스로 놀랐다.”고 덧붙였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10-06-23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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